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 푸어 (문단 편집) === 카 푸어 호출 계약, 유예할부 === 리스의 유혹에 시달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할부회사에서 광고하는 월 할부금(으로 추정되는 금액) x 납부 개월 수'는 차값의 25~30% 정도인 경우가 많다.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기든 2달 정도만 연체되면 [[캐피탈]] 회사가 차를 가져가서 [[경매]]에 부쳐버린다. 36개월 동안 시키는 대로 납부해도 차값의 40% 가까운 잔액을 납부하든지 차를 반납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차량의 잔존가치마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개 잔액을 납부하고 차량을 인수하는 쪽을 택한다.]. 이는 연평균 이율이 9.3~9.5% 정도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Print.aspx?news_id=NB10222362|돈을 빌리는 것]]과 같은데 리스에 유혹당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빚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동차 회사의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할부는 한국에서 자동차 수입업체가 살아남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라는 게 비아냥같지만 사실이다[* 차량 대당 단가가 비싸긴 하지만 해외에서 차량을 인도해오는 데에 드는 비용과 수입해오는 데에서 발생하는 여러 부대비용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차량가에 웃돈을 얹어서 받으려 하면 차를 살 사람이 없을 것이므로 차량을 판매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별로 남는 게 없다. 그러니 할부이자 장사를 하는 것.]. 고리의 할부이자 장사를 함으로써 영업행위를 한다. 이것이 카 푸어의 근본적인 문제다. 자신의 자산이나 수입에 맞지 않는 격의 고가의 차를 덥석 구매했다 카 푸어로 전락하는 젊은층의 사연을 들어보면 대다수는 '''유예할부'''라는 제도가 뒤에 자리하고 있다. 유예할부는 다른 말로 유예리스라고 불리는데, 일종의 [[리스]] 제도다. 보통의 자동차 리스는 어느 정도의 계약금을 낸 뒤, 계약 기간 동안 정해진 돈을 계속 납부하여 차값 + @를 리스사에 지불하는 것이다. 반면 유예할부(유예리스)는 일단 차값의 20~40% 정도를 먼저 선금으로 낸 뒤, 2~3년 동안은 '''나머지 금액의 이자'''만 지불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나머지 차값 전체를 한 번에 낸다'''. 이 기간 동안 리스 '원금 지불을 유예'하기에 유예할부로 부르는 것이다. 유예할부가 고급차를 원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퍼진 배경에는 당장 차 값이 목돈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딜러들은 이 점을 매우 강조하여 유예할부 계약을 홍보하며 '''XX만원에 XXX의 주인이 되세요'''라는 카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물론 선금으로 국산 소형차나 준중형차 한 대 정도의 돈을 내야 하지만, 이 정도의 국산차를 생각했던 사람 입장에서 평범한 국산차를 살 돈으로 프리미엄 수입차를 몰 수 있다는 유혹은 정말 달콤하게 다가온다. 문제는 유예할부의 개념을 모든 구매자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유예할부는 2~3년의 기간 동안 사실상 '''[[창렬]]하기 그지없는 이자만 내는 것'''[* [[한국장학재단]] 2018년 공시이율(물론 이건 국내 모든 1금융권 대출 중 가장 저렴한 대출상품이다)이 2.25%,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4% 이내, 은행 자동차대출이 5% 이내다. 그런데 수입자동차 할부이자는 싼 게 8~9%다. 물론 카드론(16%선)까지는 아니어도 수입차 할부이자는 매우 비싸다고 볼 수 있다.]과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할부금을 갚아가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반면 유예할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서 3년 뒤에 엄청난 거금이 한 번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선수금 + 이자 + 잔금의 합이 얼마가 될지 구매 계약 전 정확히 계산해서 경제성을 따지는 사람은 별로 없다.--그게 가능했다면 유예할부라는 악마의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겠지-- 그냥 매달 50~100만원의 이자(그마저도 할부금을 갚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만 생각하고 덥석 차를 질렀다 3년 뒤에 급 현타가 오면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수입차 업체가 30~40% 정도의 선금과 3년이라는 유예기간을 아무런 이유 없이 정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계약금 차원을 훨씬 넘는 높은 선수금은 만약 3년 뒤에 구매자가 나머지 돈을 내지 못해 다시 차를 내놓게 되더라도 선수금 + 지금까지 받은 이자에 중고차값을 더하면 분명한 이득이라서 수입차 업체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를 보지 않게 된다. 또한 3년이라는 기간도 무상 보증 기간을 생각하여 정했는데, 보통 이 시기까지는 차량의 고장이 잘 나지 않으며, 나더라도 무상 수리가 웬만하면 되는 만큼 소비자가 수입차의 무시무시한 유지 비용의 현실을 깨닫지 못한다. 즉, 수입차 업계의 유예할부 정책은 아예 처음부터 할부가 끝나는 시점에서 차량 구매자가 잔금 부담과 앞으로 닥칠 유지비 부담에 차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을 감안해서 만든 것이라고 봐도 좋다. 할부가 끝나는 3년 뒤에 나머지 60~70% 정도의 잔금을 한 번에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이 잔금을 낼 능력이 없을 때 문제가 터진다. 지난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내는 이자만으로도 젊은 직장인의 저축 여지는 크게 줄어든다. 더군다나 이 시기에는 목돈을 지출할 일이 꽤 많이 터지는데, 결혼은 당장 목돈을 쓰게 하며, 출산은 앞으로 육아와 교육에 지출을 늘리게 하여 저축 가능성을 더욱 줄이는 원인이 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부양해야 할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사망하여 돈이 더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래저래 3년 앞에 어떤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다. 이 상황에서 2000~4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한 번에 내야 한다면 재정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 돈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가 있지만, 다들 [[망했어요]]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 '''리스 연장''': 일반 리스 형태로 바꿔 1~2년 정도 목돈이 나가는 것을 연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때 리스 금리가 크게 오르게 되며, 그렇지 않아도 제2금융권급 또는 그 보다 나쁜 금리를 적용받아온 유예할부 이용자의 부담은 그 전과 차원이 달라진다. 캐피탈사를 포함한 수입차 회사의 배만 불려주는 긴급 피난에 불과한 방법일 뿐이며, 상황이 획기적으로 나아지지 않는 한 결국 아래의 두 가지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 '''중고차로 처분하여 갚기''': 차를 팔아 나머지 돈을 갚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그 자체가 [[감가상각]]이 심한 물건이지만, 고급 브랜드의 수입차는 그 정도가 심하며 특히 배기량이 큰 차일수록 그 정도가 크다.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 수리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에는 잘해도 원래 가격의 60%를 받을 뿐이며, 심하면 4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유예할부를 받았다 부담이 커져 차를 포기하려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들 비슷하기에 비슷한 연식의 수입 중고차는 매물이 쏟아져 더욱 가격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 방법을 써도 돈을 건지기는커녕 오히려 차를 팔고도 돈을 더 박아 넣어야 한다. * [[포기하면 편해|그냥 차를 포기한다]]: 이것이 사실상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차는 손에서 떠나지만 잔금을 낼 필요도 사라진다. 대신 [[빈대떡 신사|3년 동안 폼을 재면서 수입차를 탄 대가]]는 국산 준중형차 두 대 분(초기 비용으로 한 대 분, 3년 동안 낸 이자로 한 대 분)이며, 3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손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문제일 뿐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유예할부 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 '제도가 문제가 아니며, 분명히 장단점을 설명함에도 신중히 판단하지 않고 덥석 계약하는 소비자가 문제'라고 항변하고 있다. 어느 정도는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계약 전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 그렇지만 '''월 xx만원에 프리미엄 수입차의 주인이 되세요'''라며 월 납입 금액만 강조하는 마케팅을 하는 행태가 주류를 이루는 이상 이러한 항변도 궁색한 변명에 가까워진다. 다만 유예할부라는 것이 수입차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해야 하는데, 국산차도 유예할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현대자동차그룹]]부터 시작하여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까지 가리지 않는다. 다만 국산차의 유예할부로 인한 카 푸어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언론의 카 푸어 문제 제기가 고급 수입차를 중심으로 맞춰지고 있는 점, 고급 수입차 딜러들이 국산차에 비해 유예할부를 매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 국산차는 유예할부 이외의 할부 구매 방법(은행의 자동차 대출, 카드사 자동차 대출, 자동차사 캐피탈 등)이 많고, 그냥 [[현금]]으로 결제를 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비중도 높다. 국산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유예할부의 장단점을 뻔히 알고 있기에 단점이 사회 문제까지 될 수 있는 유예할부보다는 다른 할부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밖에 없다. 고급 수입차 딜러들이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유예할부 형태의 판매를 너무나 적극적으로 한 것이 '유예할부 = 고급 수입차 카 푸어'의 원흉이 된 것이다. '이자만' 납입한다는 점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타고 싶은 차량을 빌려타는 렌트의 개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이는 일정 수입이 있고 본인이 다른 취미나 유흥, 혹은 기타 용돈을 줄여서 말 그대로 자동차 = 취미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월 xx만원의 이자를 취미에 드는 부대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윗 글들의 가치가 크게 변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조차 유예할부보다는 장기 할부나 담보 대출을 통한 차량 구입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이 문제다.''' 집 대출이 없다면 주택담보대출로 조금만 땡겨서 차를 현금일시불로 사는 것이 절대금액만 놓고 보면 오히려 가장 저렴한데 집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중요한 자산인 집을 저당잡힌다는 작지 않은 기회비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얻는게 상당히 많기 때문에, 유예할부 따위보다는 훨씬 경제적인 것도 사실이다.] 계좌개설도 혼자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이런 것을 알 리가 없다. 물론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거치기간이 사라졌지만, 이자는 반값도 안하며 유예할부 월납입금보다 조금만 더 내면 원금을 내게되고 또 기간도 길어 좋다. 자가소유+거주 무근저당 주택이 1채 있고 개인사업자도 아닌데 굳이 리스로 차를 사는 것은 그냥 리스 영업맨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다. 그냥 주택담보로 돈 빌려서 리스 영업맨 줄 돈으로 한달에 한두 번씩 한우 사 먹는 것이 낫다. 최근에는 이 유예할부로 파생되는 극단적인 행위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보험사기]]'''이다. 원금 납입시기에 도달하여 돈에 쪼들린 이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어떻게든 전손(폐차)판정이 나오게 만들어 최대한 많은 보험금을 타내 그걸로 할부원금을 메꾸려는 시도를 하는데 '''아무리 더 이상 굴릴 수 없다고 해도 이런 짓은 절대 안하는게 좋다.''' 애당초 해당 차에 근저당이 잡혀있는 건 보험회사 데이터베이스에 다 기록되어 있기에 이 차가 무슨 사연으로 팔렸는지 100% 알고 있으며 사고처리를 위해 차와 엮여있는 리스회사에서 각종 청구 동의서류를 받아다 보면 답이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돌려막기의 정황이 들통나면 보험금을 거부당하고 바로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보험과 리스 양쪽에서 사람을 숫자로 두들겨패는 꼴을 보게 된다. 애당초 보험사기의 범행동기는 십중팔구 빚 문제라 별의별 상황이 다 벌어지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